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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좋은글

천사들의 기도 (순수함/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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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들의 기도 ◆

하느님,
제 이름은 미셀이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느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느님은 하실 수 있죠? 하느님, 화이팅!

-미셀


하느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난


하느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크리스


하느님,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가이


사랑하는 하느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느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하느님
하느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하느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느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도나


하느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하느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하느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