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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가난과 어려움은 성공의 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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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열 객원 칼럼니스트

'나는 어린 시절에 천한 삶을 살았기에 모든 일에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 공자(孔子) - 

'나로 하여금 내 고향 낙양의 비탈지고 척박한 밭 두 뙈기만 있었더라도, 내 어찌 여섯 나라의 도장을 허리에 차고 다닐 수 있었겠는가' - 춘추전국시대 합종설(合從說)로 6국 재상이 된 소진(蘇秦) -

과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가난과 어려움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가난하여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노력과 학문 밖에 없었기에 최후의 배수진을 친 결과, 열매를 맺은 것이다.

맹자(孟子)도 역경이론을 통해 위대한 사람들이 늘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견디어 낸 사람들임을 강조했다. 즉 하늘이 위대한 사람을 만들려면, 먼저 그 사람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그 사람의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고, 그 사람의 배를 굶주리게 하고, 그 사람의 신세를 궁핍하게 하여 그 사람이 역경을 반드시 견디게 한다는 것이다.

안락한 삶은 나를 달콤하게 하지만 그로 인해 나의 성장을 멈추게 하고, 고통은 나를 힘들게 하지만 새로운 성공을 찾아내는 계기를 제공 하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말한 구절도 결국 부모를 잘 만나 좋은 환경에서 비싼 등록금을 내고 졸업하는 졸업생들이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역경을 즐겨 위대한 가치를 창조하라고 강조한 내용이다. 즉 배부름보다는 배고픔의 고통으로 자신을 늘 깨어있게 하고, 똑똑함 보다는 늘 부족함의 생각으로 자신의 비움을 더욱 채워 주게 하자는 뜻인 것이다.

결국 힘들고 어려운 현실은 위기가 아니라 강인한 나를 만들어 주고 지탱하여 주는 버팀목이 되는 의미다.

우리 각자가 가난과 위기의 부정적 요인을 도전과 재기의 희망 메시지로 변화시킨다면, 주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현시점에서 우리사회를 좀 더 따뜻한 분위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재산이 많은 사람은 가족간의 재산분쟁 등 가진 만큼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한다. 가난과 어려움이 더 나은 삶을 위한 행복의 윤활유가 되도록 노력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글ㅣ전규열 객원 칼럼니스트

출처 : 기독일보 칼럼 http://www.christiandaily.co.kr/archive/colu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