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968] 2015년 9월 2일(Tel.010-3234-3038)
남편을 아들로 생각해보기
샬롬! 동녘에 새로운 태양이 솟아올랐습니다. 저 태양빛을 받아서, 오늘 하루, 아주 기분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벼가 벌써 고개를 숙였습니다. 올해에는 추석에 햅쌀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편의 과소비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고 하는 어느 여자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 남편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식하는 것과 명품구입을 좋아해서, 통장잔액이 바닥일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더 이상 남편의 과소비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싼 물건 사면 안 되고, 외식은 줄이라’고 잔소리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남편과 아이를 다르게 대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이한테는 좋은 것만 해주려고 하면서, 남편한테는 아주 인색했던 겁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남편을 큰아들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자, 남편을 좀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 대하는 태도가 아주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여자의 모성애(母性愛)는 하나님께서 주신 본능입니다. 고로,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 이건 만국공통입니다. 그래서 자식을 위해서 쓰는 것은 뭐든지 아깝지 않게 생각합니다. 때문에, 남편이 쓰는 것은 과소비이고, 자식을 위해서 쓰는 돈은 마땅히 지출해야 할 비용으로 생각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위의 여성은 모성애 대상에다가 남편도 포함시키기로 한 겁니다. 그랬더니, 남편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요, 그 대우도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참 좋은 발상의 전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그렇게 바꿔볼 마음은 없는지요?(학운교회 물맷돌)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의 한 부분처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진심으로 받들어 깊이 존경하십시오(엡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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