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와 1차 전쟁에서 승리하였을 때
미국 전역이 축하의 물결이었다. 그때 ABC 방송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군 사령관을 초청해서 대담을 가졌다. 진행자인 바바라 월터스가 사령관에게 “미국인들은 당신을 폭풍의 장군이라고 하는 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그 때 사령관은 “아닙니다 저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많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어서 진행자가 또 “오늘날 미국의 가장 큰 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사령관은 “그것은 이라크와 같은 외부의 적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눈물 없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눈물이 없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메마른 광야와 같이 삭막해 지고 있다는 뜻이다. 인성이 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주위에는 남자 뿐 아니라 여자의 가슴에서도 눈물이 메말라가고 있다. 어머니에게서 눈물이 마른다면 자녀의 가슴이 황폐해지고 사회가 메말라지게 된다. 각양 시험과 각박한 사회를 향해 긴장하며 나아가는 자녀들을 위해 부모는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눈물의 기도로 푸르게 해 줘야 한다.
특별히 심각한 문제는 세상 사람들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눈물이 점점 마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푸르게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의 가슴이 메말라간다면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예수님도 복음을 전하실 때 메마른 사람들을 보시면서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태11:17)라고 하셨다.
감성이 없이 메마르고 각박한 사회는 복음을 거절한다. 나아가서 눈물의 기도가 없는 그리스도인은 물없는 곳에 심긴 나무와 같이 자라지 못한다.
최한주 목사<푸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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